[에너지 특징주] 금호건설 주가 소폭 하락··천연가스 공급시설 3건 수주

전 거래일보다 1.3% 하락한 8,580원에 거래

2022-08-22     이효민 기자

[이넷뉴스] 금호건설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14분 기준 금호건설(대표이사 서재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 하락한 8,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22일 금호건설은 총 3건의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를 연속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연이은 3건의 천연가스 공급시설 수주로 금호건설은 플랜트 분야에서 8월에 1,500억 원을 웃도는 수주고를 올렸다. 금호건설은 기존의 천연가스 공급시설의 시공 실적과 연속된 신규 수주로 이 분야의 신규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수주에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평택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 생산기지의 천연가스를 기존에 매설된 배관에 연결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공사다.

경기도 평택시와 안산시 일원에 30인치 크기의 신규 천연가스배관 23.7킬로미터(km)를 매설해 평택 LNG 생산기지와 기존의 천연가스배관들을 연결한다. 총 공사비는 508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약 27개월이 소요된다.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기존에 매설된 천연가스배관들을 서로 연결하는 공사로 충청북도 청주시와 괴산군 사리면 구간을 잇는다. 20인치 크기의 천연가스배관 37.3km를 매설하고 공급관리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582억 원으로 약 28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는 기존의 천연가스 배관을 신규로 건설되는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연결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706억 원이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가 준공되는 2025년 12월에 맞춰 공사가 완료된다.

금호건설은 3건의 수주에 앞서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 등의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를 준공한 경험이 있다.

금호건설 측은 “이번의 3건 신규 수주로 기존의 실적과 더불어 금호건설이 천연가스 공급시설 분야에 강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잔여 수주시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호건설이 지난해 준공한 인천 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전경. (사진=금호건설 제공)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