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 설치' 효과가 이렇게나 크다고?

한전-식품의약품안전처-켑코이에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업무 협약 체결

2022-08-10     김진성 기자
설치 내용. (사진=한전 제공)

[이넷뉴스] 한국전력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안전과 전기요금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한전)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켑코이에스(대표이사 이준호)와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한전은 냉장고 문 설치 촉진 지원 및 절감효과를 분석·활용하고 ▲식약처는 냉장고 문 설치 사업확대를 위한 영업자 인식 개선 ▲켑코이에스는 냉장고 문 설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냉장고 문을 설치하게 되면, 냉장식품을 10도℃ 이하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보존·유통 냉장온도는 10℃ 이하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두부는 15℃에서 5일간 노출되면 세균이 약 1억 배(1.2×108)로 급격히 증식된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전국 식품매장 냉장고를 도어(Door)형으로 교체 시 연 1,780기가와트시(GWh)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연 81.8만 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소나무 11만 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맞먹는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 안전과 효율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례처럼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의 효율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냉장고 문을 설치 효과. (사진=한전 제공)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