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SK스페셜티, 맞손∙∙∙온실가스 60만 톤 줄인다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 체결
[이넷뉴스 임효정 기자]SK E&S와 SK스페셜티가 탄소중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와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지난 7월 29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SK E&S 추형욱 사장,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 SK스페셜티 이규원 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을 계기로 SK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동안 공급받게 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PPA다.
SK스페셜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60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에도 도입한다.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K E&S 추형욱 사장은 “지난해 7월 SK㈜ 머티리얼즈와의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번에 국내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K E&S가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은 “이번 SK E&S와의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계약은 SK㈜ 머티리얼즈와 자회사들의 탄소중립 및 RE100 달성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글로벌 탑 소재기술 전문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스페셜티는 지난 5월 '친환경 특수 가스(Specialty Gas) & 케미컬 기술 회사'로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SK스페셜티에는 특수 가스(Specialty Gas) 전문기업으로서 특수 케미컬(Specialty Chemical)로 사업 분야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공정용 웨트 케미컬(Wet Chemical) 시장에 진출해 2025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스페셜티는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3년까지 폐기물 재활용율을 95% 이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