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중복 맞이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은?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등
[이넷뉴스 박민정 기자] 7월 26일 중복을 맞아 삼복더위가 이름값을 하듯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극심한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넷뉴스>에서는 여름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 여름철 실내온도 26~28℃ 유지하기
건축물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에 따르면 최적의 실내온도는 26~28도(℃), 적정 습도는 50~60%다. 냉방설정 온도를 1℃ 높이면 4.7%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반대로 1℃ 낮추면 6.5%의 에너지가 낭비된다. 적정온도 유지 시, 전기요금을 절약과 쾌적한 환경 유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에어컨∙선풍기 함께 사용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을 소비한다. 따라서 에어컨만 가동하기 보다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에너지 효율을 20% 절약할 수 있다.
◇ 에어컨 필터 2주마다 청소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먼지, 오염입자 등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를 세척하면 냉방기기 내부의 원활한 공기 순환을 통해 냉방 효과를 60% 상승시킬 수 있다. 또 에너지를 5% 절약하고 전기요금을 27%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2주에 한 번씩 내부 필터와 날개를 씻어 잘 말려 사용하면 좋다. 송풍 기능을 20분가량 가동해 내부를 건조하면 곰팡이도 방지할 수 있다.
◇ 직사광선 차단하기
유리는 열전도 효율이 매우 높다. 따라서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쳐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대 3도까지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력은 계속 소비된다. 이를 대기전력이라고 한다. 대기전력은 실내온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를 뽑아 놓으면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온∙오프 멀티탭을 사용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도 좋다.
◇ 식물 키우기
수경식물과 덩굴식물을 키워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 식물들은 수증기를 뿜어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식물로는 나비란, 아이비, 금전수, 스킨답서스, 행운목, 몬스테라 등이 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