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지속가능성 표준제정기관 'AccountAbility'과 파트너십 체결

ESG 정보공시 제3자 검증 글로벌 표준의 한국어판 발행 맞손

2022-07-25     이효민 기자

[이넷뉴스 이효민 기자]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지난 14일 글로벌 지속가능성 표준 제정 기관인 AccountAbility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ccountAbility는 지속가능성 공시의 제3자 검증 표준을 제정하는 기관이다. 제3자 검증은 ESG 정보공시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이 담보하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AccountAbility는 1999년 설립 이래 글로벌 제3자 검증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AccountAbility는 2020년 발간한 제3자 검증 표준인 AA1000AS v3의 글로벌 확산과 보급을 위해 한국표준협회에 한국어판 발행 추진을 요청했고 한국표준협회가 이를 수용하며 공식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한국표준협회는 이미 2010년 AccountAbility의 제3자 검증 라이센스를 획득해 국내 발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오랜 기간 다져온 신뢰를 기반으로 AA1000AS v3에 대한 한국어판 발행을 본격 추진하기로 협약했으며 오는 10월 한국어판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은 “최근 ESG 정보공시가 제도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GRI Standard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시 검증가능성(Verifiability) 요소를 강조하는 등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AA1000AS v3를 활용한 제3자 검증의 필요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이번 한국어판 번역을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검증 시 겪던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고 우리나라 ESG 정보공시의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