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앞장설 것”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연구 발표회’ 개최
[이넷뉴스 박민정 기자]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7월 14~15일 제주 다인오세아노호텔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표회에는 국제미래학회, 한국게임학회, 한국메타버스표준연구회가 참여했다.
최근 증강현실·가상현실·확장현실(AR·VR·XR) 등의 급속한 기술 발전과 융합에 힘입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산업이 전 분야에 걸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 및 분류, 서비스 프로세스 등이 정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선행 표준 개발 필요성과 산업 지원을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산업 동향과 표준화’에 대한 국제미래학회 안종배 회장(한세대 교수)의 발제가 이뤄졌다. 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 기술활용’에 대한 최요철 대표(홀로웍스)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 ‘메타버스 스토리텔링과 게임 서비스’에 대한 한국게임학회 이재홍 회장(숭실대 교수)의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하이브리드 전시·컨벤션 서비스, 학습교육용 메타버스 인터페이스 표준화 개발, 교육용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 등 3종의 표준안 개발에 대한 연구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표준안은 향후 국가표준(KS) 제정과 함께 국제표준(ISO)으로 제안해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정보서비스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메타버스의 여러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표준화에 앞장서겠다”며 “신규 유망서비스로 등장한 메타버스 서비스 산업의 고품질을 위해 장단기 표준화 로드맵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메타버스표준연구회는 올해 2월 20일 킥업 미팅을 갖고 발족했다. 연구회는 한국표준협회 의뢰로 발족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분류 체계 및 기술 분류 그리고 메타버스 서비스별 프레임워크와 프로세스 표준화를 연구해 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회는 연구를 통해 교육을 포함한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을 산출하고, 국내 표준화 및 ISO 국제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