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새책] 전력거래소, ‘전력시장통계’ 발간∙∙∙어떤 내용 담겼나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운영 도모 매년 전력시장의 주요 실적 수록
[이넷뉴스 임효정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2021년도 ‘전력시장통계’ 책자를 발간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운영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전력거래소는 2009년부터 매년 전력시장의 주요 실적을 수록한 ‘전력시장통계’를 작성해 전부 공개하고 있다. 통계자료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8800호)로 지정돼 일관적이고 정확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전력거래소 측 설명이다.
통계에는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년 4월부터 2021년까지의 ▲전력시장 참여 설비용량 ▲전력거래량 ▲전력거래금액 ▲정산단가 ▲전력시장가격(통합SMP) 등 전력시장 주요 실적이 포함돼 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항목을 지역·회원사·연료원별로 구분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발간 자료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개선됐다. 우선, 과거 통계수치에 수정정산으로 인한 변경사항을 반영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참여자 보호를 위해 최종 정산 이후에도 추가 취득된 계량값 등 정산 기초자료에 변경이 발생할 경우 수정정산을 한다. 이 경우, 수정정산을 반영한 실제 값이 기존에 발표한 통계수치와 달라진다.
2021년 통계자료에서는 이러한 점을 개선해 최근 3개년 수치를 ‘잠정치’로 공표하고, 발표 이후 발생하는 변경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 비해 통계 제공 항목도 늘어났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보조를 위해 2021년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관련 통계가 신규로 추가됐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고려하는 사업자는 예측제도 정산금 등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요 용어 및 작성기준에 대한 설명이 강화됐다. 발전량, 거래금액 관련 주요 용어와 연료원 분류 기준 등을 책자 앞부분에 배치해 통계사용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책자는 누구나 전력거래소 홈페이지 또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열람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14~15일 ‘2022년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신기술 전시회'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메타 EMS(Meta EMS, EMS 산학 공유 플랫폼)'를 선보였다.
‘Meta EMS’는 전력거래소가 개발한 전국 전력계통운영에 활용하고 있는 EMS(전력계통운영시스템)와 유사한 교육용 시뮬레이터다. 각 대학에서 전력계통 이론교육과 병행해 교육교재 등으로 활용가능하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14개 대학과 전력계통분야 전문인재 육성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별 교육여건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하반기 중 Meta EMS를 활용한 현장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