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I 2030 제주 실현하려면“∙∙∙에너지전환포럼, 토론회 개최

[이넷뉴스 이효민 기자]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제주 실현을 위한 사회적 대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발표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by 제주(CFI 2030 제주)’ 계획은 풍력발전 등으로 도내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부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CFI 2030 제주 추진의 컨트롤타워로 기획 설립된 전국 최초 지방에너지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도 올해 출범 10년을 맞았다.

10년간 제주도 내 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돼 왔지만, 최근 출력제한, 전력거래가격 하락, 계통접속 지연 등 기술적 문제와 함께 자연환경 및 사회수용성 요인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대한 민원 증가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전환포럼 측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해왔던 제주 지역 내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각종 사회적 현안 및 쟁점을 청취하고 도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 원장이 ‘제주도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김동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전문연구관은 ‘제주 공공주도 풍력개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정도 제주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위진 GS풍력 본부장, 고홍기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이장,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저탄소정책과장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