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온실가스↓∙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위해 ‘여기’와 손잡았다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자동차 검사소의 에너지쉼표 참여 및 홍보 등에 힘 모은다

2022-06-30     임효정 기자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제공)

[이넷뉴스] 전력거래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30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에너지전환 시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의 업무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 검사소의 AMI 보급 확대 ▲자동차 검사소의 에너지쉼표 참여 및 홍보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등에 힘을 모은다.

전력거래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운행 정보 등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신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쉼표’의 적극적인 홍보로 온실가스 저감 및 ESG 경영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 문경섭 전력시장본부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실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협력해 에너지쉼표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너지쉼표 사업. (사진=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갈무리)

한편, ‘에너지쉼표’란 전력거래소가 요청했을 때, 각 가정,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평상시보다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전기 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주택용 및 공동 건물에 속해 있는 개별 세대 전기사용자 또는 계약전력이 70킬로와트(Kw) 이하인 전기사용자라면 누구나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수급과 미세먼지 예보를 고려해 수요감축 요청을 하고 정산금을 지급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 비상시 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예보가 전국 19개 권역 중 3개 권역 이상 ‘나쁨’ 또는 ‘매우 나쁨’ 등급 시 수요감축 요청을 하게 된다.

수요감축 요청은 감축시작 최소 30분 전 시행하게 되며, 평일 6시부터 21시까지 최대 1시간, 1일 1회 한도로 한다.

추가적으로 매월 1회 이상 수요감축 요청이 없는 경우, 감축시험을 진행해 실제 감축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에너지쉼표 참여자가 감축한 전기는 전력시장에서 거래되며, 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및 구역전기사업자가 전력거래소를 통해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약 1,300원/킬로와트시(kWh)로 지급한다.

에너지쉼표 참여자는 감축한 전기를 수요관리사업자에게 금전, 포인트, 마일리지 등으로 정산받을 수 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