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새책] 이강국의 ‘한중수교 3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가깝고도 먼 이웃 중국 수교 30년, 그 빛과 그늘을 집중 조명
[이넷뉴스] 올해는 한국과 중국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다.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이 흐르는 동안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 보완성, 문화적 유사성에 기초해 급속한 관계 발전을 이뤘다.
양국관계도 수교 당시 선린우호 협력 관계에서 1998년 협력 동반자 관계, 2003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왔다.
그렇지만 마늘분쟁, 고구려사 왜곡, 사드 보복 등 비우호적인 일도 발생했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과 계속 공존과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한중수교 이후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중국사회가 다른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미중 패권경쟁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외교부 본부에서 주로 중국 업무 담당과에서 근무하고 주중 공관에서 13년 7개월 근무(연수 2년 포함)하는 등 외교관 생활의 대부분을 중국관계 업무를 해왔다. 현장 경험을 통해 쓴 이 책을 통해 한중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먼저 한중 관계 30년을 평가하고 이어 한중수교 배경과 과정에 대해 기술했으며, 시기별로 한중 관계를 정치·외교관계, 북한 및 북핵문제, 경제·통상관계, 사회·문화관계로 나눠 설명했다. 그리고 한중 수교 이후 30년 동안의 주요 사안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한중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향후 대중국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중수교 3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는 중국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나 연구자, 그리고 일반 독자들이 한중관계를 이해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시중에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장깨주의’와 비교가 안 되는 중국의 명암, 그 빛과 그늘을 집중 조명한 화제의 책이다.
◆ 이강국 지음/글마당&아이디얼북스/324쪽.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