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호 전 한수원 재생에너지 처장, 바이와알이 한국 신임대표로

“한국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소감 밝혀

2022-06-20     김진성 기자
배양호 신임 대표. (사진=바이와알이 제공)

[이넷뉴스] 업계에 따르면, 20일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기업 바이와알이(BayWa r.e.)가 배양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재생에너지 처장을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바이와알이는 한국에서 약 1기가와트(GW) 규모 이상의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개발한 첫 태양광 프로젝트를 완공해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울산광역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양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바이와알이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바이와알이 한국대표로서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회사 성장과 더불어 한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바이와알이는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자세한 사업 내용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와알이 아태 지역 본부장 다니엘 게프케는 “배양호 대표가 보유한 관련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는 바이와알이의 성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국내외 전기,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3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배양호 대표의 합류로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구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배 대표는 1985년부터 1999년까지 현대중공업 발전국내영업팀 차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중공업에서 런던지사 부장대우, 해외영업1부장, 풍력발전영업부장을 역임했다.

배 대표는 2010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현대종합상사에서 그린에너지본부장과 상무를 지냈다. 2013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신재생사업처장을 지냈으며,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재생에너지처장을 역임했다.

배 대표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서울특별시장 표창, 2018년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