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도서] 쓰러져 가는 기업 살릴 묘책 ‘하트 오브 비즈니스’
새로운 시대, 기업들에게 변화를 줄 길잡이
[이넷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후변화, 국가 간 갈등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 속에서 기업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 반면,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수직적 직급에 따른 상명하복식 문화가 변하고 있다. 이윤과 성과를 최우선하는 기존 경영 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싹트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경영 활동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까.
<하트 오브 비즈니스>의 저자 위베르 졸리는 기업이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의 최고경영자(CEO)로 있으면서 남다른 경영 철학으로 기업을 회생시켰다.
2012년 베스트 바이는 누가 봐도 쓰러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8년 뒤 베스트 바이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 중 하나로 재탄생했고, 고객 만족도와 주가도 올랐다. 위베르 졸리는 베스트 바이의 극적인 변화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십을 직접 보여줬다.
위베르 졸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부교수이고 ‘베스트 바이’의 전직 CEO이자, 회장이다. 그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arvad Business Review)>의 세계 100대 CEO, <배런즈(Barron’s)>의 세계 30대 CEO, 〈글래스도어(Glassdoor)〉의 미국 10대 CEO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싱커스50(Thinkers 50)〉의 세계 50대 경영인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됐으며, ‘2021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공동 저자인 캐롤라인 램버트(Caroline Lambert)는 기업과 시민사회, 정치를 이끄는 리더들을 포함해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책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책에는 베스트 바이를 일으킨 경영 철학과 실질적인 변화 과정, 교훈 등이 상세히 실렸다. 기업이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모든 직원이 잠재력을 꽃피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수익을 결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이해하긴 쉬운 반면, 실행하기는 어렵다. ▲기업에 대한 정의 ▲일하는 사고방식 ▲사람을 이끌고 동기부여하는 방법 등을 철저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것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목적과 인간애로 사람들을 이끌 준비가 된 리더를 위한 지침서다. 자본주의를 재창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한다.
존 도나호 나이키 사장 겸 CEO는 “이 책을 읽는다면, 내가 저자와의 만남과 배움을 통해 얻은 것을 당신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일, 리더십, 삶에 대한 당신의 접근방식도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라 아렌츠 전직 애플 수석 부사장이자 전직 버버리 CEO는 “저자는 이 책에 비즈니스, 리더십, 삶에 대한 평생의 교훈들을 압축해 넣었다. 용기 있는 리더에게서 나온 의미 있고 흥미진진하며 시기적절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 위베르 졸리∙캐롤라인 램버트 지음/상상스퀘어/352쪽.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