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공기관 최초 AEO AA등급∙∙∙정재훈 사장 “높은 법규준수도 입증”

2019년 공기관 최초로 AEO 공인 취득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

2022-05-26     김진성 기자
한수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AEO AA등급을 취득했다. (사진=한수원)

[이넷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최초로 AEO AA등급을 취득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수원)은 최근 관세청으로부터 AEO AA등급을 취득했다. 2008년 AEO 제도가 도입된 이후 공공기관이 AA등급을 받은 것은 한수원이 최초다.

◇ AEO 취득하려면

AEO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를 뜻한다.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의 공인기준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한 우수업체다.

AEO는 2005년 6월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규범(SAFE Framework)상 민·관 협력제도다. 화물이동과 관련된 주체들 중 세관 당국에 의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공인받은 것을 의미한다.

AEO 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검사 및 절차 간소화, 자금부담 완화, 편의 제공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차별적인 위험관리를 받게 된다. AEO 시행국과 상호인정협정(MRA)이 체결되면, 협정체결 국가에서도 검사비율 축소와 같은 신속 통관 편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EO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업체가 공인신청을 하고, 공인심사팀에서 심사를 거쳐 AEO 공인 심의위원회에서 공인여부, 등급조정 등을 하게 된다. 종합심사팀에서 4년 주기로 심사를 하게 되며 서류와 현장을 함께 심사한다.

AEO 공인 대상업체. (사진=관세청 홈페이지 갈무리)

◇ 정재훈 사장 "공공기관 모범사례 될 것"

2019년 한수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AEO 공인을 취득했다. 한수원 측은 “취득 이후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유지하고, 안전관련 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올해 AEO 공인심사에서 수출입 안전관리 수준을 높게 평가 받아 기존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상향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등급상향을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대외 수출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한수원은 원자력 안전운전 능력 외에도 우수한 수출입 관리체계와 높은 법규 준수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AEO 최고등급인 AAA를 취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AEO 공인 취득 지원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