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징주] 7.8조 적자 '한전', 현재 거래가는 얼마?
22,600원에 거래
2022-05-20 이효민 기자
[이넷뉴스] 8조 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한전)가 20일 9시 20분 현재, 2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어제보다 0.6% 상승한 수치다.
한전은 지난 13일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로 전환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총 7.8조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1분기 적자는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 상황에 우리나라만 예외적으로 전기요금을 동결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측은 "물가안정을 고려해 국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기업의 원가 부담을 한전이 고스란히 떠안았다"며 "현재는 전기를 판매할수록 적자가 더욱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총 11개 사가 참석했다.
한전 정승일 사장과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그간 해결하지 못했던 구조적·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그룹사의 역량을 총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