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표준협회로부터 탄소배출량 검증 완료∙∙∙모범사례 우뚝
온실가스 검증성명서 전달식 개최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신뢰성 확보
[이넷뉴스] CJ제일제당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온실가스 검증성명서를 수여받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6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해외사업장의 탄소 배출량에 대한 국제 표준기반 제3차 검증을 완료했다. 온실가스 검증성명서 전달식도 개최됐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CJ제일제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없는 해외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범위를 자발적으로 확대했다. 친환경 에너지원 확대 및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는 선도적인 ESG 환경경영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신뢰성을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 원인과 배출량을 파악해 제3자 검증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국내 사업장의 의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및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해외사업장은 보고 의무가 없다. CJ제일제당 해외사업장은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선제적 제3자 검증을 받았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향후, 해외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체계와 표준화된 온실가스 산정 지침을 구축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은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Blossom Campus)에 목재 연료(바이오매스)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친환경 에너지 공급시설은 시간당 50톤 규모의 스팀 에너지 공급 능력(CAPA)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기존 화석 연료인 천연가스 (LNG)를 대체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에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Carbon Neutral&Zero Waste) 실현’을 선언하기도 했다. 선언에는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하고,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