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창양 장관 “원전∙신재생 조화로 NDC 달성 준비할 것”
13일 오전 취임사 통해 계획 밝혀 에너지정책, 과학적 관점에서 재설계 예고
[이넷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정책을 과학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12동 대강당에서 열린 ‘제62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취임식’에서 이 같은 취임사를 밝혔다. 취임식에는 김용래 특허청장,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한 산업부 전 직원이 자리했다.
이 장관은 향후 산업부가 중점을 둘 사안 중 하나로 에너지를 꼽았다. 이 장관은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탄소중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을 과학적 관점에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확대됐다고 밝힌 이 장관은 국제적으로도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원전과 신재생이 조화를 이루는 전원믹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함께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는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기반이 되는 필수재인 만큼 국가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치밀하게 정책을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분산화, 수소시대의 등장 등 에너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도전인 동시에 신산업 창출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산업기술 혁신 관련 기관들과 에너지 관련 기관들의 경쟁력과 역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산업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 1962년 출생
- 경남 고성 출신
-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정치학과 학·석사
-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정책학 박사
-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 상공부 행정사무관·통상산업부 서기관·상공부 장관 비서관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공학부 교수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