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독일 뮌헨 개최 ESS 전시회 'ees Europe 2022' 참가

주택용 ‘RESU FLEX’ 선보일 예정 시스템 통합(SI) 폐배터리 재사용 등 ESS 新사업도 선보여

2022-05-10     임효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넷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11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 2022’에 참가한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The next level of flexibility’를 주제로 주택·전력용 ESS 신제품을 비롯해 ESS 시스템 통합(ESS System Integration, ESS SI) 및 폐배터리 리유즈(Reuse)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인다.

먼저, 주택용 ESS 신제품 ‘RESU FLEX’가 대표적이다. 모듈 조립 방식인 이 제품은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고,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벽걸이·스탠드 등 원하는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전 기능을 갖췄다.

전력망용 ESS 토탈 솔루션 제품 ‘The New Containerized ESS Solution’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배터리, 공조시스템 및 전장부품, 소화약제 등 전 제품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포함한 표준화된 ESS 통합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는 ESS용으로 개발 중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NCM(삼원계) 배터리와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2월 출범한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의 미래 사업 전략도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NEC Energy Solutions)’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ESS 시스템 통합(SI)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설법인 출범을 계기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태양광 연계 ESS를 만들어 전기차 충전소에서 활용하는 리유즈(Reuse) 사업도 소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장승세 전무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비롯해 시스템 통합 사업 분야에서의 역량을 토대로 소비자에게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