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문 ‘활짝’

개발제한구역에 구축된 첫 수소충전소 사례

2022-05-04     임효정 기자
하이넷 광명 소하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기아 제공)

[이넷뉴스] 기아가 광명에 수소·전기 복합충전소를 열었다.

4일 기아는 경기도 광명시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서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유철희 광명 공장장, 김창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이사, 양기대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 박덕수 광명시의회부의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이준형 광명시 환경수도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는 지난해 6월 기아, 광명시, 하이넷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추진됐다. 총 72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비 15억 원이 포함됐다. 개발제한구역에 구축된 첫 수소충전소 사례로 알려졌다.

유철희 광명 공장장은 “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는 민관 합동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아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인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를 위한 활동의 하나다. 앞으로도 기아는 환경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4,381㎡ 면적의 부지에 구축된 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는 하이넷 수소충전기 1대, 현대차동차그룹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 전기충전기 6기를 갖추고 있다.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시설도 적용돼 친환경 복합충전소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E-pit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