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이 대세”∙∙∙소풍벤처스, 기후테크 창업가 육성 나선다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지원자 모집
[이넷뉴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기후테크 창업가 육성에 나선다.
소풍벤처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테크(climate-tech)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지원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미국 환경운동가들이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 오후 8시에 10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테크트랙 25명, 비즈니스 트랙 25명, 총 50명을 선발한다. 테크트랙은 기후·환경 관련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학생, 석∙박사,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비즈니스 트랙에서는 테크 트랙의 전문가와 팀을 꾸릴 창업∙경영 경험이 있는 이들을 우대 선발한다.
2개월간의 교육 후, 창업 의지가 있는 20여 명을 추려 육성한다. 테크 펠로우와 비즈니스 펠로우가 짝을 이뤄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이 목표다. 외부 인원과의 팀 구성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22일부터 5월 18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소풍벤처스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창업팀의 경우,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동일하다.
선발팀은 컨설팅, 임팩트 리포트,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기회, 경영·환경·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이 제공된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소풍이 마중물이 돼 기후테크 초기 팀을 키워내기 시작하면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기후 위기 같은 큰 문제일수록 더 큰 기회가 있는 만큼, 창업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풍벤처스는 지난 11일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임팩트 피크닉 펀드는 1차 68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소풍벤처스는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 100억 원대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