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 현대건설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활동 성료

전국 현장 인근 취약계층 주거환경 실질적 개선

2025-11-21     박정우 기자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지역과 함께, 가치를 짓다’ 사회공헌활동을 진행중이다. (사진=희망조약돌 제공)

[이넷뉴스] 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이 현대건설과 추진해 온 지역사회 주거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건설 현장을 기점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의 생활공간을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현장 발굴과 실제 개선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사업장 인근 지역을 살펴 지원이 필요한 노후 경로당과 주거취약가정을 직접 발굴했고, 이후 도배와 장판 교체, 전기 공사, 청소·방역 등의 작업을 임직원들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손과 발로 직접 참여하는 봉사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이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 건설업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지역 복지에 직결시킴으로써 일반적인 기부와는 다른 차원의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벽지를 새로이 하고, 시설을 점검하고, 가구를 정리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임직원들이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가 나눔 문화의 새로운 표본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 인근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우리의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러한 활동들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이사장은 “기업의 기술력과 따뜻한 마음이 결합된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취약계층이 더 나은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은 취약계층 아동, 노인,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대상에게 주거개선, 긴급지원, 정서돌봄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박정우 기자(woo@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