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혼자 인성교육 어렵다” 한국인성교육협회, ‘365PLAY’ 서리컨캠퍼스 통해 해답 제시
교사 중심 인성교육 플랫폼 구축 “교실 안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수자 패키지”
[이넷뉴스]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은 ‘중요하지만 가장 실행이 어려운 영역’으로 꼽힌다. 인성담당 교사가 매년 순환 배치되고, 관련 예산은 부족하며, 검증된 교육자료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한국인성교육협회가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리컨캠퍼스’를 통해 새로운 시도인 ‘365PLAY’를 선보였다. 협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사 중심 인성교육 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365PLAY’는 교사가 별도의 외부 강사나 프로그램 의존 없이 직접 인성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교수자 전용 플랫폼이다. 교안, 활동지, 인트로 영상, 수업지도안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교사가 수업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설계된 인성교육 생태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국인성교육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전국 교사 리서치를 세 차례 진행하며 실제 현장 요구를 반영해 왔다. 그 결과, 많은 교사들이 “시간 부족”과 “전문 자료 부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인성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지만 실천 여건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협회는 이러한 현실을 토대로 교사 친화적 디자인과 저작권 안정성을 확보한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협회는 전국 200개 이상 학교 및 기관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며, 교육박람회·교사연구회·학회 등을 통해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인성교육 참여 주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교사는 교과 수업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인성교육까지 맡고 있다”며 “365PLAY는 교사가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이자, 교육 현장의 지속가능한 인성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365PLAY’는 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리컨캠퍼스’를 통해 제공되며, 교실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인성교육 교구는 ‘서리컨몰’을 통해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김은정 기자(kej@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