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에너지의 날' 동참한 기업 어디?

야놀자, SPC그룹, 홈플러스 등 에너지의 날 행사 참여하며 에너지 중요성 알려

2021-08-23     김진성 기자
사진=픽사베이

[이넷뉴스] 에너지의 날을 맞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나섰다. 8월 22일로 제정된 에너지의 날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 에너지 빈곤국의 에너지 자립 돕는 '야놀자'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인 숙박 플랫폼 야놀자는 에너지의 날을 맞아 언택트 에너지 나눔 캠페인에 참여했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한 캠페인은 태양광 랜턴을 통해 해외 에너지 빈곤국의 에너지 자립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태양광 랜턴 키트 비용과 배송비 등을 전액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임직원들은 태양광 랜턴 200여 개를 직접 조립했으며, 조립한 랜턴은 인도네시아 아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태양광 랜턴은 태양광 판넬로 전기 충전을 하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없고, 호흡기 질환 예방이 가능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야놀자 배보찬 경영부문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에너지 빈곤국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향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인식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건물 온도 2도 높인 'SPC그룹'

SPC그룹은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에 참여했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에너지의 날에는 전국 동시 소등 행사, 대기전력 차단하기, 에어컨 설정 온도 높이기 등의 캠페인이 진행됐다.

SPC그룹은 캠페인 참여를 위해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본사 건물의 온도를 평소보다 2도 높은 27도로 설정하고, 5분간 내외부를 소등했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의 매장에서는 경관 조명이나 외부 간판 등을 자율 소등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소등과 에어컨 온도 설정 등 작은 실천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등 ESG 경영에 힘쓸것”이라고 밝혔다.

◇ ESG 경영 강화 나선 '홈플러스'

대표적인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도 에너지의 날을 맞아 20일 밤 9시부터 5분간 건물 외부경관 조명과 시계탑 간접조명을 끄며 행사 동참에 나섰다.

최근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ESG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