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 내야”
6일 제29회 국무회의서 모두발언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중요성 강조
[이넷뉴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부 에너지차관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산업부의 에너지차관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공포된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수소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에너지차관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 시나리오를 발표할 계획임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됐다. 우리 정부는 그린 뉴딜을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으로 제시하고 산업, 건물, 수송 등 전 부문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 선언했다”며 “정부는 오는 10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차관 신설을 계기로 각 부처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것.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 전력망 구축과 산업단지의 고효율 저탄소화, 녹색산업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기존 산업의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자리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공정한 전환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임을 시사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