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도 투썸도 본격 일회용품 줄이기 나섰다...탄소중립 박차
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용 시 혜택 제공 투썸플레이스, 클린키트 2종 출시
[이넷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4월 KT CS 리서치사업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외부음식 이용 행태 및 일회용품 사용 관련 환경문제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최근 크게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해 국민들 역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국내 카페 매장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통해 탄소중립에 한발짝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 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용 권장
지난 5월 10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부산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는 날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부산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구매한 뒤, 인증사진 등을 스타벅스 이메일로 공모해 당첨자에게는 텀블러를 증정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정하고,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음료 구매 시 개인 다회용컵을 사용하면 혜택이나 에코별을 제공하며, 매장 내 머그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 투썸플레이스, 소비자에 친환경 경험 제공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환경의 날을 앞둔 5월 25일 클린키트 2종을 선보였다. 클린키트는 소비자의 텀블러 사용 및 관리를 돕기 위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빨대와 텀블러, 천연 세척용품 등이 포함됐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돼 반영구 사용이 가능한 텀블러는 화이트, 그린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와 세척솔도 함께 제공된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회용 컵 사용 소비자에게는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종이컵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인쇄를 최소화헀다.
매장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냉난방 관리를 하며 친환경 요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