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정부, '친환경차 보급 전 세계 1위' 목표 달성할까
미래차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기술경쟁력 확보 위해 총력 대응 투자 강화 기조 2025년까지 지속 방침
[이넷뉴스] 정부가 미래차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선언 등으로 인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2019년 4.8%에서 2020년 6.7%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노르웨이는 2025년, 영국은 203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중단을 선언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미래차 분야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친환경차 중심 급속히 재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월 16일(금) 오전 서울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제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미래차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밝혔다. 회의에는 미래차 관련 이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 왕윤호 한온시스템 연구소장이 참여했다.
홍 부총리는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미래차 시장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전 세계 1위, 전국 주요 도로 완전자율주행 세계 최초 상용화 등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3가지 방향에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우선, 선제적 R&D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미래차 R&D 투자를 작년보다 37% 확대된 3,679억 원 지원한다. 이러한 투자 강화 기조를 2025년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핵심 기술 확보 총력
6대 핵심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래차 핵심기술인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자율차 통신, 차량용 반도체, 차량용 센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6대 기술개발에 R&D를 집중 투자한다.
미래차로의 생태계 전환에도 나선다. 초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내연차 고도화를 꾀하고,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기술개발 수요를 반영해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미래차로의 원활한 생태계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발굴 및 확산을 위해서는 자율주행차를 접목한 다양한 택시, 배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수요자의 니즈 등을 반영한 단계적 보급 확산에 주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