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새싹 육성한다···6개 부처 손모아
교육부·환경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기상청, 업무협약 체결
[이넷뉴스]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6개 정부부처가 적극 나선다.
13일 교육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상청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업무협약은 미래세대에게 환경생태·기후위기 교육을 가르치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 행동을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별 전문 분야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과제를 모범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개 부처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후위기·탄소중립과 관련한 제도개선, 프로그램 개발·보급, 교육·홍보 캠페인 실시 등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학교 환경·산림·기후과학 등 교육분야 제도를 개선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한다. 또한, 체험관·과학관 등 학생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가칭)탄소중립 시범·중점학교 등 신규사업을 발굴 및 공동으로 추진한다.
부처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에 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우선, 교육부는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활동 탄소중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보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고교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 및 농촌 유학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학교의 환경교육 제도를 개선하고,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 제공과 함께 에코스쿨 등을 조성해 학교의 환경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찾아가는 해양 기후변화 교육과 해양교육문화시설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션 에코스쿨을 조성한다. 해양환경교육 꾸러미 등도 보급할 예정이다.
산림청에서는 국산 목재를 활용해 교실을 개선하고, 숲사랑 청소년단을 육성한다. 학교 숲을 조성하는 등 산림교육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상청에서는 학교 기후과학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체험학슴을 위한 교보재를 개발 및 보급하며 국립기상과학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6개 부처는 분기별로 한 차례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