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스마트센서 '민간 R&D 협의체' 첫 발 뗐다
30일, '산업별 민간R&D 협의체 출범식' 개최 협의체, '민관 R&D 협력을 위한 공동 합의문' 발표
[이넷뉴스] 탄소중립·스마트센서 분야 민간 연구개발(R&D) 협의체가 출범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산업별 민간R&D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과 함께 협의체 참여 30여 개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탄소중립 3개 분과, 스마트 센서 1개 분과 등 2개 협의체로 구성되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운영 총괄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R&D협의체는 '민관합동 탄소중립 기술기획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계 의견을 수렵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민관 R&D 협력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통해 기술적, 도전적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민간의 주도적 연구개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의 R&D 협력과 국가 역량 결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국가 전반의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별로 R&D 추진방향에 대한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공통적으로 시급히 필요한 산업 내 R&D 수요를 적극 발굴, 정부에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협의체는 민간 혁신활동 촉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민관 R&D 추진전략의 상호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이행상황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보 공유를 위한 정기적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R&D 수요와 투자방향 공유를 위해 주기적으로 '민관 R&D 혁신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탄소중립 R&D협의체 산업공정혁신분과에는 한화솔루션, 현대제철, LG화학 등 10개사가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분과에는 두산중공업, 롯데케미칼, 한국전력공사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CCUS(탄소포집·활용·저장)분과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중부발전, 현대오일뱅크 등 13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