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새롭게 변신”···탄소중립 나선 기업·기관

투썸플레이스, 친환경 매장 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친환경 연수원 조성 나서

2021-02-22     김진성 기자

[이넷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ESG 경영 확산에 나서거나 친환경 행보를 보이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매장 또는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는 기업 및 기관도 증가하는 추세다.

친환경 콘셉트 매장 ‘신촌연세로점’.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 친환경 매장 오픈한 ‘투썸플레이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신촌 연세로에 친환경 콘셉트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매장은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4층 전 매장에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를 설치해 전기제품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화장실에는 초절수 대변기를 설치해 절수 효과를 높이고, 막힘, 세균 비산, 소음을 방지하도록 했다.

냉난방 시스템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냉난방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메시 온도 변화를 감지함으로써 매장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매자 천장과 벽에는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친환경 흙 미장재와 허브 및 약재로 만든 친환경 페인트 등을 적용했다. 1, 3층 일부에는 친환경 도료에 커피 찌꺼기를 배합해 만든 도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커피찌꺼기의 새로운 활용 법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4층 일부 벽면에는 수직정원을 배치해 공기 정화와 온도유지를 꾀했다. 바닥과 테라스는 친환경 코르크 알갱이로 만든 마감재를 사용했다.

매장 측은 “친환경에 대한 투썸의 고민과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향후에도 매장 내 친환경적인 요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 부산경남연수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며 새로운 변화에 나섰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2월 18일 서울 송파구 켑코솔라에서 한국전력 자회사인 켑코솔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부산경남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향후, 경기 안산, 경북 경산, 강원 태백, 경남 창원, 광주, 충남 천안의 연수원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진공은 연수원의 옥상, 주차장 공간을 임대하게 되며, 켑코솔라는 연수원에 내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거래용 전력생산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기료를 상당 부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에도 중진공은 정부의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이행계획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