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탄소중립은 필수"...이명박 녹색성장엔 화살 겨눠
5일 오전 ‘2050탄소중립특위 지방정부추진단’ 발대식 개최 “탄소중립, 지방분산형 에너지 체계로 바꿔야”
2021-02-05 박민정 기자
[이넷뉴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50탄소중립특위 지방정부추진단’을 발족했다.
민주당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2050탄소중립특위 지방정부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이낙연 당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홍영표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당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이 당대표는 “(탄소중립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경제의 생존을 위해서도 피해갈 수 없는 길이 됐다”며 경제의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속도감 있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중앙집중형 에너지 체계를 지방분산형 에너지 체계로 바꾸는 것”이라며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당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에 대해서는 화살을 겨눴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추진했던 녹색성장이 성공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지방정부와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반성 위에서 지방정부 추진단을 발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대표는 “지방정부들의 경험, 성취 그리고 확인된 과제들이 함께 논의됨으로써 과거보다 훨씬 더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