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는
ESG 경영 확대 기조 담아 재편 ESG 경영 성과 소개
[이넷뉴스] 한국전력(한전)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기조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05년부터 한전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경영 확대에 대한 내용을 담아 재편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이끄는 퍼스트무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ESG 경영 확대 위한 기반 마련
한전은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확보해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전력공급 효율성과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변환에 속도를 내 전력공급 효율성을 제고하고, 에너지공급자에서 에너지플랫폼 사업자로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전력그룹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갑 사장은 마지막으로 안전과 청렴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 배려, 동반성장 등의 사회적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 ESG 성과는
한전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ESG 관련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부분에서는 CDP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CDP는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및 감축 노력 등을 평가해 금융기관에게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이다. 한전은 향후에도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명하게 탄소정보를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에너지밸리 협약기업이 430개를 돌파했다. 한전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분야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에너지산업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기업은 총 465개 사로, 누저 ㄱ투자금액은 2조 631억 원에 달한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윤리준법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 상임이사 5명, 외부위원 43명으로 구성된 윤리준법위원회를 신설하고, 윤리준법경영 추진에 나섰다. 윤리준법위원회는 윤리준법경영 추진 계획을 심의하고, 추진실적을 점검 및 평가하고 있다. 상하반기 1회씩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 3회 개최됐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