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이끌 그린벤처 4개사는?
중기부-환경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 녹색산업 이끌 선도 기업 성장 위해 성장 지원
[이넷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환경부가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 사를 선정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은 녹색산업을 이끌어갈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100개 사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사업화·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넷뉴스>에서는 중기부가 선정한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인 그린벤처 20개 사 중 대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린벤처 1기로 선정된 솔라플렉스의 주요 제품은 태양전지 모듈이다. 태양전지 모듈 핵심 부품 중 기판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3차원(3D) 텍스쳐링 기판을 활용한 건식방식의 고효율 플렉시블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태양전지 셀·모듈 제조 기술을 개발해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플렉시블 태양전지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지붕형과 건물 외벽 시장에 적합한 제품군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에 적용 가능한 투과형 제품군, 군용 무전기 충전모듈 및 아스팔트, 콘크리트 블록에 플렉시블 CIGS 박막 태양전지를 적용한 도로 태양광 모듈기술도 사업화할 예정이다.
또 다른 그린벤처 기업인 에코프로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다. 대표 제품은 케미컬필터 대기방지 촉매, PFC저감설비로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등에 케미컬필터, 온실가스 저감용 촉매 등을 납품하고 있다.
온실가스 아산화질소(N2O) 제거를 위한 De-N2O 촉매 개발과 NH3-SCR과의 연계과제 수행을 통해 연소·소각, 화학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신종합환경은 대기질관리시스템 전문기업으로, HOC, 스크러버, EP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환원제를 활용해 선택적 촉매 환원으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핵심소재인 촉매와 SCR 구조체를 자체 개발하고, 친환경 호나원제 분사장치와 연결해 모듈화하고 있다.
기존 외산에 의존하던 핵심소재인 촉매와 전체 시스템을 국산화해 대기질 관리시스템의 국산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폐수시설에 이용되는 친환경 산화제 제조장치를 사업화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탈황폐수와 전자폐수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충전서비스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반응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꾸준한 전기차 충전기 기술개발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용한 배터리를 활용해 다세대 가구용 17.6키로와트(kW)급 모듈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충전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충전시스템을 활용해 물류시스템용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을 사업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산업과 택배 산업에서 활용되는 전기화물차 충전시스템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그린뉴딜 정책은 환경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한꺼번에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이다.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시작으로 그린뉴딜 정책 대상을 스타트업, 소공인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