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클래시스 주가 상승···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01억원 기록
전 거래일보다 4.3% 상승한 29950원에 거래
[이넷뉴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1분 기준 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 상승한 2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래시스의 시가총액은 1.9조원, 배당수익률은 0.38%이다.
이날 클래시스는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작년 초 공시했던 연간 매출 전망치 1,700억 원보다 5.9% 높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판매 중이다. 이 가운데 브라질∙태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슈링크(해외명 Ultraformer III)와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높은 수요가 지속됐다. 주요 국가에서 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늘며 작년 해외 매출액은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특히 브라질에서는 연 매출 400억 원을 넘겼다.
국내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의 시술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소모품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슈링크 유니버스의 장비 판매가 급증한 이후 작년부터 소모품 매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31억 원이며, 이 중 소모품 매출액은 333억 원으로 같은 기간 59%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9.8%로 같은 기간 1.2%p 상승했다.
글로벌 장비 판매량 증가 및 시술 트렌드 선도에 따른 소모품 매출이 늘었고, 전체 매출 중 소모품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2년 39%에서 2023년 45%로 상승하면서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도 공개했다. 2024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2,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