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일회용품 줄여요" 국내 기업 수장들, 다회용품 사용 독려 '앞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하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다짐
이넷뉴스 = 국내 주요 기업 수장들이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범국민적 환경 캠페인이다. 약속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게재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4일 LX세미콘에 따르면 LX세미콘 손보익 사장은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며 일상 속 일회용품을 적극 줄일 것을 약속했다.
손 사장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실천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고 우리 모두가 살아갈 가치가 있는 세상을 만드는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LX세미콘은 직원들에게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을 나눠주고 신규 입사자에게 일회용 컵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머그컵을 제공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를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를 금같이 아끼자는 의미의 '지(紙)금(金)하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LX세미콘은 '미래세대를 고려한 환경가치 제고'를 전사 환경경영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국제표준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확대를 통해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손 사장은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리지에 동참했다.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는 LG이노텍 정철동 사장,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지종립 사장을 지목했다.
삼양홀딩스 엄태웅 대표이사도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함께 했다.
삼양홀딩스는 ▲사내 카페에 빨대 없는 리드(뚜껑) 도입 ▲개인 텀블러 사용 시 음료 할인 ▲종이문서 최소화 및 이면지 활용 장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굿즈 제작 ▲임직원 참여 플로깅 이벤트 개최 등 사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임직원들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 대표는 유조혁 SM상선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엄 대표는 “범국민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그룹 내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확대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방㈜ 최종일 대표도 삼남석유화학 이운익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최 대표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관계 협력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방은 ▲친환경 철도수송 전환 ▲물류창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사내 개인컵·텀블러 사용 권장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한 제22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친환경 항만하역 장비 도입,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인프라 구축 등 온실가스 감축 공로를 인정받아 ‘그린경영대상’, ‘지속가능성보고서상’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최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한국항만물류협회 임현철 부회장과 한국관세물류협회 윤이근 이사장을 추천했다.
이넷뉴스 = 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