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매출액 1조3360억···창사이래 최초 중간배당 지급 결정도
기업설명회 통해 2023년 2분기 잠정실적과 올해 주주환원 계획 발표
이넷뉴스 = 3일 KT&G(사장 백복인)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 2분기 잠정실적과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올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KT&G의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3360억 원, 영업이익 2429억 원으로 집계됐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3억 개비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확대됐다.
KT&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 원(347만 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KT&G 발행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KT&G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모두 획득했다.
회사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에서 연이어 ‘AAA’를 획득했다. 금융사와 통신사를 제외한 국내 민간기업 중 기업신용등급 ‘AAA’를 획득한 기업은 KT&G가 유일하다.
이넷뉴스 = 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