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전세사기 그만" KB국민은행-SH공사, 임차인 주거 안정 돕는다

공공전세 매물 확대 및 금융서비스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3-06-08     박민정 기자
김헌동 SH공사 사장(오른쪽측)과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이넷뉴스 = 8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깡통전세, 전세 사기 등을 걱정하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돕고 공공전세 매물 확대 및 금융서비스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SH공사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SH공사의 공공전세(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제도)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및 임대주택 전용 플랫폼 구축 지원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금융상품 개발 및 재원 확보를 위한 금융모델 연구 ▲공공 및 민간 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국민인증서, 전자문서, KB월렛 등을 활용해 KB부동산 플랫폼 내에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의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진단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공전세 매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해 요건에 맞는 맞춤형 매물을 제공하고, 대출 및 보증금 관련 금융서비스 연계 등 취약계층과 서민을 위한 주거 안심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동 홍보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금융 연계를 통한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민간자금 확보와 전세 물량 확대 등 안정적인 공공전세 공급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문철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플랫폼과 금융이 결합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까지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공공부문과 협업해 서민을 위한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사회적 기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KB국민은행은 유튜브 공식채널에 등재된 ‘케이비쇼츠’시리즈가 누적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케이비쇼츠’시리즈는 KB국민은행에서 처음 시도하는 숏드라마 콘텐츠로 일상생활 속 누구나 공감할 만한 극사실주의 내용을 스케치코미디 형식으로 담아냈다. 

케이비쇼츠 시리즈의 인기는 댓글에서도 드러났다. ‘재미와 정보 전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콘텐츠’, ‘케이비쇼츠를 통해 금융과 재미를 동시에 얻어 갑니다’등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6시까지 운영하는 9to6 Bank를 소개한 ‘직장인은 처음이라서’영상에는 ‘오후 4시 이후에 영업하는 지점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직장 생활하면서 은행 방문하기 참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환영이에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넷뉴스 = 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