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주가 약세···서울 중랑천에 ‘수달 보금자리’ 조성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565000원에 거래
이넷뉴스 = LG생활건강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12분 기준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56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6만 주, 1일 거래대금은 356.9억 원이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올해도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시작한 수달 보호 활동을 올해는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흐르는 한강의 대표 지류인 중랑천(36.5㎞)을 중심으로 수달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진행한다.
현재 중랑천에는 두 세 마리의 수달 개체군이 각각 따로 관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서로 다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중랑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수달들에게 위험한 물건과 쓰레기를 치우는 서식지 정화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수변이 넓고 억새 군락이 우거져 수달이 살기 좋은 구간은 수달의 핵심 서식처로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펼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달 학교’도 개설한다. 중랑천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달의 생태적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함께 서식지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랑천에 수달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활동에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는 “서울 한강에 수달이 돌아 오면서 도시 하천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있지만, 관찰되는 개체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이 열악해서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때 LG생활건강과 같은 기업의 참여와 보호 활동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이넷뉴스 = 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