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시·현대차·초록우산·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만든다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하고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추진 KT,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담당

2023-05-03     임효정 기자
(왼쪽부터)현대자동차 최재호 경영지원본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서울시 오세훈 시장,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 KT 김무성 ESG경영추진실장이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이넷뉴스 = KT, 서울시, 현대자동차,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이 서울시 어린이가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간다.

3일 KT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KT는 서울시의 어린이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는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 종합계획이다. 참여·존중, 신나는 놀거리,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 5대 분야 20개 사업에 2026년까지 4,146억 원을 투입한다.

‘알파세대’는 MZ의 뒤를 잇는 세대다. 2010년 이후 태어난 만13세 이하 어린이들이 해당한다. 알파세대 초등학생은 서울에 약 42만 명이 있다. 저출생시대에 태어나 가족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귀한자식’(golden kids)이자,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싶은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알파세대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지만 놀이시간은 급격히 감소했고, 성적 스트레스, 코로나19 등으로 우울증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아동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인 22위이다.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는 이런 알파세대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알파세대의 행복을 키우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눈높이 정책들로 채워졌다.

KT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담당한다. 올해 서울시 전체 지역아동센터 약 420개소 중 50개 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코딩, 메타버스(KT지니버스) 교육과 함께 ‘디지털 사이버 폭력 안전 윤리 교육’을 지원한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KT IT서포터즈’가 맡았다. KT IT서포터즈는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IT 역량과 지식을 기부하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T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육을 2026년에 420개소 전체로 확대해 진행한다.

KT의 IT서포터즈는 2007년에 출범 16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그간 375만여 명에게 정보 격차 해소 교육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교육부 교육 기부 우수기관으로 재 선정돼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위해 전국에서 AI코딩과 메타버스 교육을 확산하고 디지털 문해력 강화 교육을 14,398회, 95만 여 명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민관협력으로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따뜻한 ICT 기술로 아동복지에 앞장서겠다. KT는 취약계층과 아동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100년 전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가정과 사회적 환경을 만들라’는 방정환 선생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짚은 뒤 “초저출생 시대의 도시는 이전과는 다른,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도시가 돼야 한다.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누리는 도시, 누구나 자신의 꿈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넷뉴스 = 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