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산불피해 지원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 기부
피해지역 새마을금고의 대출채무자 대상 채무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도
[이넷뉴스] 최근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지난 2일 전국에서 35건의 산불이 발생해 10개 시‧군‧구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11일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70채가 넘는 주택이 불타는 등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14일 새마을금고는 산불 극복을 위해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개최한 MG희망나눔 서울음악회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기부금 모금뿐 아니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개 시‧군‧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금융지원 계획도 마련했다. 피해지역 새마을금고의 대출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채무유예는 기존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만기연장이 이뤄지며,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채무자는 5월 12일까지 새마을금고에 내방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전국 새마을금고가 화마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대표적인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G새마을금고씨름단’은 13일 강원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청장사 씨름대회에서 첫 백두장사를 배출했다.
장성우 장사는 백두장사(140킬로그램(㎏) 이하) 결정전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MG새마을금고는 2023년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에 맞춰 지난 1월 10일 씨름단(감독 장윤호, 코치 김종진)을 창단했다. ‘MG새마을금고씨름단’은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출전을 시작으로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