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양사 주가 강세···자동차 주간주행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 개발

전 거래일보다 3% 오른 41950원에 거래

2023-04-10     이효민 기자

[이넷뉴스] 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 삼양사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삼양사(강호성 대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 오른 4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7만 주, 1일 거래대금은 32.2억 원이다.

이날 삼양사는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양사가 개발한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는 자체 개발한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를 사용한 신규 광투과율 개선제를 적용했다.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대비 빛의 투과율이 우수하고 황색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에 쓰이던 수입 폴리카보네이트보다 내열 안정성이 우수해 장시간 사용해도 투명색의 황색 변화가 적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테스트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 강호성 대표는 “국내 자동차에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소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원료 수급 불안정 리스크가 있었다. 신소재 국산화 성공으로 자동차 부품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고, 삼양사는 자동차 헤드램프용 부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