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당선인, 발빠른 수산업제도 개선 노력 행보

27일 공식 임기 시작 앞서 국회 관계자 예방 나서

2023-03-23     이효민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왼쪽)이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오른쪽)에게 세제개선을 통한 어업인 경영부담 완화를 요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이넷뉴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이 대국회 어정활동 행보에 나섰다.

23일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이 오는 27일 공식적인 임기 시작에 앞서 국회 관계자 예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어업인 지원을 위한 수산업 제도 개선에 국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달라는 취지다.

노 당선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어업인과 수산업 입법 관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획재정위원장 등 17명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 당선인은 면담 첫날 소병훈 농해수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기요금과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 촉구 국회 결의안 채택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수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수산업 여건이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수협중앙회장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큰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양수 농해수위 간사위원도 “어업인들의 권익보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입법활동에 많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노 당선인은 면담 마지막 날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과도 만나 세제 개선을 통한 어업인 경영부담 완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은 “세제 개선 등 우리 어업인들을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이 있을 경우 입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인은 이번 국회 면담 기간 동안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유가상승으로 어가의 경영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어업인을 위한 입법, 예산 등 국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어가인구, 수산자원 감소뿐 아니라 고령화 등으로 여건이 매우 어려운 수산업 현실을 감안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에 임할 수 있도록 국회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 본부에서 열린 제2차 임시총회에서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수협중앙회장 취임식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