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수력발전 건설 위한 대출 계약∙∙∙전력부족 해결할까
탄자니아 정부, 수력발전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대출계약 체결 에너지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 보장 통한 산업경제 구축 촉진 목표
[이넷뉴스] 탄자니아 정부가 수력발전 개발을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손을 잡았다.
16일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탄자니아 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카코노(Kakono) 수력발전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1억 6147만 달러(한화 2105억 7302만 원)의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프랑스개발청과 유럽연합(EU)에서도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명식에 참석한 탄자니아 은쳄바(Mwigulu Nchemba) 재정기획부 장관은 “탄자니아 북서부의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비용의 재생가능자원으로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것이 카코노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개발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북서부 지역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쳄바 장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5년 내 완료되며, 87.8메가와트(MW) 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은 물론 초등학교와 건강센터를 포함한 기타 기반시설 건설, 28킬로미터(km) 아스팔트 도로 건설등이 포함된다.
은쳄바 장관은 “현재 탄자니아 북서부 지역은 10년 이상 값비싼 디젤발전을 사용하면서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생산인프라 개선, 에너지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 보장, 비즈니스 및 투자환경 개선, 교육 및 훈련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경제 구축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자니아 아프리카개발은행 패트리샤 레이벌리(Patricia Laverley) 지사장은 “카코노 발전소가 결국 전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 생산을 늘릴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 공급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0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국가별 최신 전기 보급률 데이터’에 따르면 탄자니아 인구의 약 39.9%가 도시지역에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22%만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자니아 정부의 수력발전 건설 확대로 탄자니아의 전력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