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산둥성' 물류·공급망 등 '경제협력' 활력 불어넣는다

중국 산둥성 부성장과 한·산둥성 경제협력대화 개최

2023-03-10     김진성 기자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쑹쥔지(Song Junji, 宋軍繼) 중국 산둥성 부성장과 면담을 갖고, 한·산둥성 간 물류 및 공급망 등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넷뉴스] 정부가 산둥성정부에 한국 투자기업들에 대한 예측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정대진 통상차관보는쑹쥔지(Song Junji, 宋軍繼) 중국 산둥성 부성장과 한·산둥성 경제협력대화를 개최했다.

산둥성은 중국 내(內) 우리 기업들의 최대 진출 지역이자, 한중교역의 12%를 차지하는 양국 경제협력의 주요 지역이다. 대(對) 산둥성 우리 투자 법인 수는 지난해 누적 기준 8,680개로 중국 전체의 30.5%를 차지하고 있다. 한-산둥성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423억 불로 한중 전체교역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대화는 2019년 12월 산둥성 당서기 대표단의 방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중국 지방정부 인사로는 최고위급으로 쑹 부성장이 방한한 계기로 진행됐다.

정 차관보는 산둥성 부성장과 한·산둥성 간 물류·공급망 등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차관보는 산둥성정부가 우리 투자기업들에 대해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산둥성 간 공급망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는 6회째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코엑스와 중국 지난(濟南) 산둥타워 간 온라인 화상 연결 방식으로 교류회가 진행됐다.

양 측은 한중 수교 초기부터 주력산업 부문의 한국 기업들이 산둥성에 진출해 양국 간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산업·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및 물류·교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