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디지털 금융 대응 위해 시스템 싹 바꿨다

비대면 전자약정 대상 확대하고 사후관리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

2023-03-07     김진성 기자
중진공 정책자금 사후관리 신청 화면. (사진=중진공 제공)

[이넷뉴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은 비대면 전자약정 대상을 확대하고 사후관리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한다. 디지털 금융시대에 대응하는 시스템 개편의 일환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비대면 전자약정은 중소벤처기업이 정책자금 대출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업무 디지털화를 통해 직원 업무 효율을 높였다.

외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99%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존 대면방식 대비 약정 1건당 4시간가량 시간을 절감하고 작년 한 해 30만 장의 종이서류 감축 효과를 가져왔다.

중진공은 고객 편의성 제고와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일부터 전자약정 대상을 운전자금 전체로 확대했다.

또 이날부터 대출 사후관리 업무도 디지털 서비스로 제공한다.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우편이나 대면으로 제출하던 유동성 지원제도, 기업현황 변경신고, 양도담보물 점검, 대출금 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신청서식을 온라인에서 작성·제출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웹 기반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을 위해 접수부터 평가, 대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중소벤처기업 정책금융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고객 중심적인 정책지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자금 전자약정은 5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진행 중인 전자약정 내역을 확인하고 2단계에서는 신용정보 조회 등에 동의하게 된다.

3단계에서는 자동 서류제출이 이뤄지며 4단계에서는 서류 파일을 업로드해 직접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